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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 귀면 와

鬼面 瓦

Roof Tile with the Mask of a Devil Design


6×21.5×25㎝

(신라시대)

보존 상태 : 동체부 일부 수리

추정가

  • KRW  3,500,000 ~ 7,000,000
  • USD   2,990 ~ 5,970
  • JPY     323,000 ~ 645,000

낙찰가

유찰

작품 상세 설명

귀면와(鬼面瓦)는 괴수와 같은 귀신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조각한 원두방형(圓頭方形)의 기와이다. 주름살 투성이의 얼굴에는 부릅뜬 눈과 들창코, 그리고 길게 찢어진 입에는 혀가 나와 있고 송곳니가 날카롭게 뻗쳐 있으며 이마에는 굽은 뿔이 돋아 있는 무서운 형상이다. 귀면와는 용도에 따라 추녀가 네 귀에 있는 팔작지붕의 마루 끝에 부착되는 마루용과 귀마루 끝에 잇대어 댄 방형의 사래용으로 구분되고 있다. 마루용은 그 하단의 중심부가 반원형의 홈으로 절단되어 기와의 등위에 얹히게 되어 있고, 사래용은 그 하단이 편평하게 달려 있다. 귀면와(鬼面瓦)는 부착을 위해 귀면(鬼面)의 미간 사이에 못을 박아 고정시킬 수 있는 못구멍이 뚫려 있는 것과 뒷면에 C자형의 고리가 달려 있어서 철사줄로 동여맬수 있는 것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본 작품은 미간 사이에 구멍이 있는 전자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문양면(文樣面)에는 주연부(周緣部)와 귀면(鬼面)의 머리 사이에 화염보주(火焰寶珠)가 옅은 양각으로 표현되어져 있고, 두갈래로 갈라져 올라 가는 뿔 사이로 산자형(山字形)의 화염문(火焰文)이 있다. 뿔의 아래에는 음각의 선으로 양분되어 끝이 둥글게 말려 올라 가는 눈썹이 있으며 반구형(半球形)으로 돌출된 눈동자가 보인다. 눈동자의 주위에는 2조(調)의 권선(圈線)이 둘러져 있고, 눈의 사이에는 타원형(楕圓形)의 돌기와 지름 1.5cm의 구멍이 있다. 들창코를 따라 연결된 입에는 한 쌍의 날카로롭게 뻗어 있는 송곳니가 위치하여 있고, 4개의 윗니가 보인다. 입의 주위에는 끝이 둥글게 말려 올라가는 수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