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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文姬

Toh MoonHee

  • 정물

靜物

Still-Life Painting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5.5×53㎝

(1969)

우측 하단에 69. mooN Hee

캔버스 틀

추정가

  • KRW  1,200,000 ~ 2,500,000
  • USD   1,030 ~ 2,130
  • JPY     111,000 ~ 231,000

낙찰가

KRW 1,200,000

작가 소개

도문희는 도천 도상봉(陶泉 都相鳳, 1902-1977)의 딸로 경기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회화과를 졸업했다. 작가의 초기 작품은 파랑과 빨강을 주조로 하면서 흰색과 검은색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표현주의적인 세계였다. 최근 제작된 꽃의 주종인 그의 작품들은 전보다 더욱 더 단순화되고 다양한 개성 있는 독특한 색채로 집중되어 있으며 화면에 고전적인 정리보다는 낭만적인 서정을 거친 표현주의적인 화면 상태로 다루고 있다. 그것은 정적인 질서의 세계가 아니라 동적인 유동의 세계를 단순화와 생략으로서 찾고 있다. 말하자면 시각적인 진실보다는 그 대상이 자기에게 준 내면세계의 감동을 주관적으로 처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은 극도로 억압된 색감의 세계로부터 시작해서 몹시 유동적으로 처리된 구도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힘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속도와 힘을 머금고 있는 그의 화면이 궁극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것은 결국 차분하거나 조용한 인간의 미의식이 아니라 격동 속에서 미의 원형을 찾으려는 그의 예술적인 태도로부터 독보적인 자기 세계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보인다. 외국에서의 끊임없는 창작세계에 대한 탐구와 도문희의 열정적이며 작가적인 기질의 태도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