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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鍾來

Kim JongRae

  • 정물

靜物

Still-Life Painting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38×45.5㎝

(1970)

우측 하단에 70 金鍾來.

액자

추정가

  • KRW  200,000 ~ 500,000
  • USD   180 ~ 430
  • JPY     19,000 ~ 47,000

낙찰가

KRW 240,000

작가 소개

한국 만화의 전성시대를 연 만화가로, ‘전통 극화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27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태어나 교토회화전문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였다. 1947년 군 입대 시절에 만화 ‘코주부’로 유명하였던 김용환과 함께 육군본부 작전국 심리전과에서 전단을 그리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었다.
군복무 시절 반공만화 《붉은 땅》을 내놓으면서 만화가로 데뷔하였는데, 이 책이 1만 부나 팔려나가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제대 후에는 전통사극에 순정물을 결합시켜 상업만화의 새 영역을 개척하였다.
1955년 창작만화 《박문수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주로 동양화에 바탕을 둔 전형적인 삽화체의 그림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갔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현실적 사회상을 냉철한 시선으로 담아낸 《마음의 왕관》《어머니》《황금가면》 등의 작품을 통해 강한 주제의식을 드러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그는 시대극 등 극화에 국한되었던 이전 만화들에서 폭을 넓혀 코믹 만화 《곰보부자》《쌍둥이전》, 스포츠 만화 《유도》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와 소재의 다양화와 더불어 장편 중심의 형식에서 벗어나 옴니버스 형식의 단편만화를 선보이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 시기에 발표된 《도망자》는 1969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1978년까지 10년 동안 연재되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5·16군사정변 이후 만화는 저질이라고 비하하는 풍조가 사회에 팽배해지자, 1978년 작품 활동을 중단하였다.
1950년대 중반부터 25년간 500종에 이르는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만화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일본 만화풍이 팽배해 있던 초기 만화계에 독창적인 만화작법을 도입하여 《엄마 찾아 삼만리》《마음의 왕관》《황금가면》《도망자》 등의 한국적인 만화를 선보임으로써 만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특히 1950년대 후반 전후 피폐해진 가족사의 슬픔을 그려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한 만화 《엄마 찾아 삼만리》 《눈물의 별밤》 《마음의 왕관》 등은 한국 만화의 예술성을 한 단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울지 마라 은철아》 《갈매기는 울어도》 《앵무새 왕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