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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準

Kwon Jun

  • 발레리나

舞姬

Ballerina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1.5×36.5㎝

(2011)

좌측 하단에 2011. Kwon-jun

액자

추정가

  • KRW  300,000 ~ 600,000
  • USD   260 ~ 520
  • JPY     28,000 ~ 56,000

낙찰가

KRW 400,000

작가 소개

권준은 한국의 소나무 같이 굵고 강한 필치와 자유로운 색채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다. 살아있는 생명을 작품으로 남기는 것이 까다로워 거기에 매달렸던 것이 인물화를 많이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권준은 담채(淡彩)나 소묘(素描)를 통해서 선을 미학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하다. 색채로서 인물의 깊이를 드러내어야 하는 인물화에서도 선의 미학은 여전히 살아있다. 화폭에 펼쳐진 선은 분출하는 그의 정신을 담고 있으되, 안정되게 내재되거나 표출되어 있다. 권준은 표현의 목적을 위해 과장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형태의 생략을 통해 작품을 깊이를 드러내기를 즐겨한다. 그의 미학은 한마디로 감춤의 미학이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편안함을 주는 이유는 이런 끈임없는 노력에서 얻어진 결과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되, 누군가 좋아해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편하자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작품관과 예술가로서의 강한 집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