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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俊燁

Chun JunYeup

  • 빛의 정원

光的庭園

The Garden of Light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72×60㎝

우측 하단에 燁

액자

추정가

  • KRW  1,300,000 ~ 3,000,000
  • USD   1,110 ~ 2,560
  • JPY     120,000 ~ 277,000

낙찰가

KRW 1,300,000

작품 상세 설명

본 작품의 주제는 “빛의 정원”. 그가 말하는 빛은 과학적인 의미의 빛이 아닌 ‘희망’을 상징한다. 작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청색과 황토색, 두 가지이다. 청색은 그의 그림에서 ‘희망’을 나타낸다. 그것은 많은 전쟁 등으로 고통과 상처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가져왔던 한국인의 본질적인 요소라고도 말할 수 있다. 또한 황토색은 ‘장판’에서 유래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생활양식 안에서 장판은 탄생과 죽음을 포함한 인생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현실의 생활은 괴롭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밝은 세상이 오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끈기 있게 삶을 영위해온 우리들의 선조의 지혜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전준엽은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80년대 민중미술권의 대표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90년대 들어서는 신문기자를 거쳐 미술관의 학예연구실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전준엽은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빛의 정원에서’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미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왔다. 작가가 초지일관 추구하는 ‘빛’은 우리 마음 속의 밝은 희망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강산이 바로 ‘정원’을 나타낸다. 얼핏 친근하게 보이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등의 전통적 소재를 유채를 이용한 독창적 기법으로 풀어내어 전준엽 만의 개성으로 화폭을 완성한다. 이는 한국적 서정을 뛰어 넘어 전 세계인의 보편적 감성에 호소하는 원동력이 되어 뉴욕, 동경, 홍콩 등 해외 미술계에서도 대단히 좋은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