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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동 약사여래입상

金銅 藥師如來立像

Gilt-Bronze Statue of Standing Bhaisajyaguru


17.5㎝

(신라시대)

추정가

  • KRW  35,000,000 ~ 90,000,000
  • USD   25,830 ~ 66,420
  • JPY     3,922,000 ~ 10,083,000

낙찰가

유찰

작품 상세 설명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그 위에 육계가 약간 뾰족하고 높게 솟아 있다. 풍만한 얼굴, 뚜렷한 삼도(三道), 긴 귀 등의 표현은 [경주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좌상]이나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비슷한 수법이다. 얼굴은 통통한 편이나 이마가 유난히 좁다. 눈은 크고 옆으로 길게 찢어진 것 같은 모습이다. 코와 입은 작은 편이다.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를 띠었고, 얼굴 전체에서 매우 친근한 인상을 풍긴다. 목이 약간 굵고 짧은 편이어서 조금은 답답한 느낌을 준다. 삼도(三道)는 희미하게 보인다. 형식화된 옷 주름 속에 드러나 보이는 신체는 당당하다. 삼곡 자세를 이룬 신체는 유연한 곡선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체의 세부표현 또한 대단히 세련되었다. 천의를 감은 오른손과 정병을 든 왼손은 불상 전체와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허리 부분에 있는 띠 매듭 모양의 표시는 군의(裙衣)라기보다는 대의 속에 대각선으로 입었던 내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 아래에 U자형의 주름이 계단식으로 여러 번 겹쳐져 늘어졌다. 더 아래의 군의 자락은 곧게 늘어진 여러 주름으로 드리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