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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암 황향견 存庵 黃向堅Huang Xiang Jian

1609 ~ 1673

중국 명·청

동양화

작가약력

  • 1609(명 만력 37)~1673(청 강희 12). 중국 명말 청초의 문인화가.

작가 소개

강남(江南) 오현(吳縣) 사람. 자는 단목(端木), 호는 존암(存庵)·만리귀인(萬裏歸人)이다. 아버지 황공소(黃孔昭)는 숭정(崇禎) 연간에 운남(雲南) 대요지현(大姚知縣)을 지냈다. 명·청 교체기 때 해마다 전쟁이 일어나 강남은 이미 청나라에 넘어가고 전검(滇黔)만 아직 명나라 수중에 있었는데,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에 멀리 부모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순치(順治) 8년(1651) 12월 초하루에 출발하여 깊은 골짜기와 오지를 통과하고 적병이 주둔해 있는 지역을 지나 195일 만에 부모와 상견하니 10여 년 만이었다. 전(滇)에 몇 달을 머물다가 부모와 함께 돌아와 10년(1653) 6월 18일 집에 이르렀다. 그 기간이 전후 530여 일이었고, 거리로는 2만 6천 리였다. 이러한 일화는 전기소설 『심친기행(尋親紀行)』로 되었으며, 자신도 『만리심친도책』(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그렸다. 그림에도 능해 『기행도(紀行圖)』를 남겼는데, 모두 14정(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린 그림은 모두 그가 직접 답사한 것이었다. 화풍은 왕몽(王蒙)에 닮았다 하지만, 명말 오파의 특색인 묵색의 아름다움과 독자의 화면 구성을 보여준다.
출처/중국역대인명사전,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인문고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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