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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張曉剛Zhāng Xiǎogāng

1958 ~

중국

서양화

작가약력

  • 1958~ . 중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화가.

작가 소개

1958년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태어났다. 1977년 쓰촨미술대학 유화과에 입학하여 학부 내내 사회주의 사실주의를 거부하고 새로운 모더니즘에 대한 탐구를 고집하였다. 1982년 졸업을 앞두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비사실주의 화풍의 《폭우강림》이 권위 있는 미술잡지 『미술』의 주요 면에 실려 그 재능을 인정받았고, 졸업 후에도 절친한 동료들과 중국 미술계의 언더그라운드를 형성해 활발한 토론과 창작 활동을 해나갔다.
장샤오강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친 문화혁명과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의 아방가르드 운동, 1990년 정치적 팝과 냉소적 사실주의, 그리고 이후의 다원주의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예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의 작품에는 중국의 이러한 시대 상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 시대를 몸소 체험한 이들의 고뇌와 격정, 슬픔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인 《혈연》, 《대가족》시리즈는 우연히 발견한 가족의 옛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그리게 된 것이다. 그는 사진 속 얼굴에서 사적인 은밀함과 집단주의의 세례를 받은 세대의 공통된 표준화를 발견하였으며, 이것은 바로 그가 고민해온 중국적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그는 회색 혹은 청회색의 배경에 인물의 얼굴을 크게 배치하고 혈연을 연상시키는 붉은 선과 과거의 상처 혹은 흔적을 암시하는 한 조각의 빛을 스며들게 하였다. 딱딱하면서도 고요한 인물의 표정과 냉정하고 차분한 단색조의 색채, 그 가운데 빛으로 물든 상처의 흔적은 크고 맑은 눈동자에 부딪쳐 무수한 사연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장샤오강의 작품은 격동의 시대를 산 중국인과 중국사회의 자화상이면서 이들이 굴곡으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 터득한 철학적 사유들을 드러내 보인다. 오랜 사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사회 전체의 모습보다 개인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은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국제 미술시장에서도 커다란 이슈를 낳으며 주목받았다.
주요 작품에는 《대가족》(1995), 《혈연-대가족》(1998), 《노트》(2003), 《망각과 기억》(2006), 《망각과 기억의 일주일 No.3》(2006), 《소녀 No.4》(2006) 등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작가의 경매 작품

제 39회 장터경매

제 43회 겨울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