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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시 소통 德施 蕭統Xiāo Tǒng

501 ~ 531

중국 남양

작가약력

  •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 양나라의 제1대 왕인 무제의 태자·문학가

작가 소개

성은 소(蕭), 자는 덕시(德施), 이름은 통(統)이다.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제1대 왕인 무제(武帝) 소연(蕭衍)의 아들로 생모는 귀빈(貴嬪) 정령광(丁令光)이다. 제2대 왕 소강(蕭綱)과 제4대 왕 소역(蕭繹)의 형이며, 제3대 왕 소동(蕭棟)의 조부이다. 채준(蔡撙)의 딸인 소덕황후(昭德皇后) 비로 맞이했다.
501년 소연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502년 소연이 양나라를 세우자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성인이 된 뒤에는 국정에 참여해 어진 정치를 펼쳐 백성들과 관리들의 신망을 받았다.
소통은 문인(文人)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어릴 때부터 매우 총명해 3살 때 《논어(論語)》와 《효경(孝經)》을 읽었으며 5살에 오경(五經)을 모두 읽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3만여 권에 이르는 책을 소장하고 수많은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그리고 당시에 전해지던 시문(詩文)들을 모아 《문선(文選)》을 편찬했는데, 이는 남북조시대 이전의 문학작품들을 후세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소통은 아버지 소연과 함께 불교 전파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인 《금강경(金剛經)》을 32개의 단락으로 나누고, 각 단락마다 핵심을 나타내는 표제를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편집해 불교 교리를 확산시켰다.
하지만 소통은 531년에 31세의 나이로 일찍 죽어 제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가 죽은 뒤 친동생인 소강이 태자의 자리를 이었다. 소통은 안녕릉(安寧陵)에 매장되었으며, 소명(昭明)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555년 셋째아들인 소찰(蕭詧)이 양나라를 침공해온 서위(西魏)에 의해 황제로 즉위한 뒤에 소명황제(昭明皇帝)로 추존되었으며, 고종(高宗)이라는 묘호를 받았다. 하지만 그가 수집했던 3만 권의 장서는 이때 서위의 침공으로 소실되었다고 전해진다.
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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