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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샴 Daniel Arsham

1980 ~

미국

조소·건축

작가약력

  • Education
  • BFA Cooper Un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Art
  • Professional Experiences
  • 2020, Musée Guimet, Paris, France (forthcoming)
  • 2020, Perrotin, Shanghai, China (forthcoming)
  • 2020, Relics of Kanto Through Time, Nanzuka Gallery, Tokyo, Japan (forthcoming)
  • 2020, Paris 3020, Galerie Perrotin, Paris, France
  • 2020, Life on Europa, Eden Rock, Saint Barth
  • 2019, HOW Museum, Shanghai, China
  • 2019, The Source: A Catalog of Late-20th-Century American Relics, Cranbrook Art Museum, Detroit, MI
  • 2019, Connecting Time, MOCO Museum, Amsterdam, The Netherlands
  • 2019, Static Mythologies, Ron Mandos, Amsterdam, The Netherlands
  • 2018, ""3018,"" Perrotin New York, USA
  • 2018, カラー・シャドウ (Color Shadow), Perrotin Tokyo, Japan
  • 2018, アーキテクチャー・アノマリーズ (Architectural Anamolies), Nanzuka Gallery, Tokyo, Japan
  • 2018, Moran Moran, Los Angeles, CA
  • 2018, Moon Stone, Wall House Museum, Saint Barth
  • 2017, The Angel of Repose, Galerie Perrotin, Paris, France
  • 2017, Moving Architecture, VDNKh, Moscow, Russia
  • 2017, It Speaks, Oi Futuro, Rio de Jainero, Brazil
  • 2017, Lunar Garden, Visionaire, New York, NY, USA
  • 2017, Crystal Toys, Perrotin, Seoul, South Korea
  • 2017, Hyundai Motorstudios, Seoul, South Korea
  • 2017, Hourglass, High Museum of Art, Atlanta, GA
  • 2016, Galerie Perrotin, New York, NY, USA
  • 2016, My First Show in Japan, Year 2044, Nanzuka Gallery, Tokyo, Japan
  • 2016, The Future Was Then, SCAD Museum of Art, Savannah, GA
  • 2016, Moons and Music, Eden Rock Gallery, St. Barths, French West Indies
  • 2015, The Future Was Written, Young Arts, Miami, FL
  • 2015, Fictional Archeology, Galerie Perrotin, Hong Kong
  • 2015, Parades Móveis, Baro Galería, Sao Paulo, Brazil
  • 2015, Formless Figure Watermill Center, Watermill, NY, USA
  • 2015, Remember the Future, Contemporary Art Center, Cincinnati, OH
  • 2015, A Special Project for Leica, Leica Gallery, Los Angeles, CA
  • 2014, Welcome to the Future, Locust Projects, Miami, FL
  • 2014, Pippy Houldsworth Gallery, London, UK
  • 2014, The Future is Always Now, Galerie Perrotin, Paris
  • 2014, Volcanic Ash, Rusted Steel, Baro Galeria, Sao Paulo, Brazil
  • 2014, Kick the Tires and Light the Fires, OHWOW Gallery, Los Angeles, USA
  • 2013, #FUTUREARCHIVE, Galerie Perrotin, Hong Kong, China
  • 2013, #FUTUREARCHIVE, Louis Vuitton exhibition space, Singapore (in collaboration with SOTA art school)
  • 2013, #TOMORROWPAST, Ron Mandos Gallery, Amsterdam, the Netherlands
  • 2013, #RECOLLECTIONS, Pippy Houldsworth Gallery, London, UK
  • 2012, STORM, Galerie Perrotin, Paris, France
  • 2012, Reach Ruin, The Fabric Workshop Museum, Philadelphia, PA, USA
  • 2012, Project at The Box, Pippy Houldsworth Gallery, London, UK
  • 2012, Set design for Curtain, a dance collaboration between Jonah Bokaer and David Hallberg, Festival d`Avignon, Sujets à Vif, Avignon, France
  • 2012, the fall, the ball and the wall, OHWOW Gallery, Los Angeles, CA, USA
  • 2012, Commemorative Marker in collaboration with Snarkitecture, Marlins Ballpark, Miami, FL, USA
  • 2011, Set design for Merce Cunningham Dance Company`s last performances, Park Avenue Armory, New York, NY, USA
  • 2011, Dig, in collaboration with OHWOW Gallery and Galerie Perrotin, Store Front for Art and Architecture, New York, NY, USA
  • 2010, Alter, Galerie Perrotin, Miami, FL, USA
  • 2010, Animal Architecture Galerie Perrotin, Paris, France
  • 2010, Avalanche , set design for the performance of Merce Cunningham`s company at Adrienne Arscht Center, Miami, FL, USA
  • ...
  • Award
  • 2003, Recipient of the Gelman Trust Fellowship

작가 소개

1980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다니엘 아샴은 뉴욕 쿠퍼 유니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로서 펼친 그의 활동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2003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친구들과 예술 공간을 운영하기도 하고, 2006년 현대무용의 전설인 머스 커닝엄을 만나 이듬해 그의 공연에서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커닝엄이 작고한 후에도 무용단과 함께 활동을 이어갔고 댄스 필름을 제작하기도 했다. 동시에 2007년에는 건축가 알렉스 무스토넨과 디자인 스튜디오 ‘스나키텍처(Snarkitecture)’를 설립해 활동 반경을 전 방위로 넓혀나갔다.
이렇듯 초기부터 누군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은 다니엘 아샴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중 하나가 아샴의 팬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제안으로 아샴이 윌리엄스의 인체를 그대로 캐스팅해 깨진 유리로 마감한 조각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더 위켄드(The Weeknd)가 데뷔 믹스 테이프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다니엘 아샴과 협업해 바시티 재킷과 후디, 티셔츠, 스팬츠, 트러커 해트, 2LP 바이닐 등의 머천다이즈를 내놓았다. 또 여러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다니엘 아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디즈니, 아디다스, 하인즈, 키스, 리모와 등이 줄지어 협업을 제안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 디올의 패션쇼를 디자인하고, 새들 백을 비롯한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2020년에는 서울에서 다니엘 아샴의 특별한 자동차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포르쉐와 함께 전 세계에서 단 한 대뿐인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을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 것. 8세대 신형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삼은 새하얀 차체에 무광 마감을 하고 보닛, 패널 곳곳이 침식된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다니엘 아샴의 전시가 열려 ‘재와 강철의 무대 세트’, ‘모래시계’ 등 설치 작품 및 영상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다니엘 아샴은 많은 남성이 그러하듯 어릴 적부터 자동차를 매우 좋아했는데, 특히 영화 백투 더 퓨처(1985)에서 시간 여행을 할 때마다 탑승했던 ‘드로리언(De Lorean)’을 화산재와 크리스털을 사용해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페라리의 스포츠카도 실제 자동차 사이즈와 동일하게 제작해 2018년 뉴욕 페로탕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두 대의 자동차를 메인에 두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그것도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대중문화 영역의 중심에서 오히려 다니엘 아샴은 끝없이 순환하며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을 이야기한다. 남미 이스터섬의 고대 모아이 석상을 본 다니엘 아샴은 “저 거대한 석상을 그 옛날 누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었을까”라고 질문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가 사는 현재도 언젠가 과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는 그의 미학적 세계관인 ‘허구의 고고학(the fictional archeology)’을 구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아샴은 구형 카메라, 마이크, 카세트 플레이어, 공중전화, 영사기 같은, 아직 존재하지만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을 석고로 만들어, 검은 화산재 아래 묻혀 있던 물건을 발견해낸 현장처럼 연출했다. 마치 긴 시간이 흘러 화석화된 모습으로 만들어 현재를 과거화한 것이다. 2018년에 열린 개인전 제목 ‘3018’에 이어 2020년 열린 개인전 제목 역시 ‘Paris 3020’이라고 지은 이유는 관람객을 1천 년이 지난 미래의 시간대로 소환해 결국 과거가 되어버린 현재를 인지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반대로 아샴은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궁전이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신전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그의 작품 ‘Blue Calcite Eroded Moses’(2019)는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으로 만든 모세상을 닮았으면서도, 방해석과 석영을 비롯한 광물질을 사용해 머리, 옆구리, 팔, 무릎 등 인체 곳곳이 침식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 ‘Quartz Eroded Ara Pacis’ 역시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건축 부조 ‘아라 파시스 오귀스트 황제의 행렬’ 일부를 차용하되, 원본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제작한 것이 막 출토된 것처럼 연출했다.
이러한 접근은 지난해 파리의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열린 개인전 에서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아시아 앤티크가 주를 이루는 이곳에서 현대미술가를 초청하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었고, 아샴은 이 특별한 기회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상과 석등 같은 동양 유물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다. 뉴욕의 작업실에서는 아샴을 비롯한 스태프 전원이 박물관의 보존 연구원같이 흰 가운을 입고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로는 무언가를 발굴하려는 고고학자처럼 리서치하고, 때로는 고대 연금술사처럼 광물질을 다루는 다니엘 아샴,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예술가의 새로운 모델은 시공간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믹스하는 DJ가 아닌가 싶다.
출처/신세계갤러리, 서정아트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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