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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미지

안드레아 거스키 Andreas Gursky

1955 ~

독일

사진

작가약력

  • 독일의 사진작가. 독일 사진예술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 소개

1955년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태어나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성장하였다. 아버지는 성공한 상업 사진가였고, 조부 또한 초상 사진가였던 그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사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1977년 에센(Essen)에 있는 폴크방슐레(Folkwangschule)에 입학하여 독일 주관주의 사진의 대가 오토 슈타이너트(Otto Steinert)의 가르침을 받았다. 거스키는 그로부터 사물에 대한 지각과 소통 및 포토저널리즘의 시각과 다큐멘터리적인 방법론을 배웠다. 그리고 1980년대 초 뒤셀도르프 미술 아카데미에서 유형학 사진의 대표 작가인 베허부부(Bernd & Hilla Becher)에게 독일 사진의 전통과 미학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이스(Joseph Beuys), 폴케(Sigmar Polke), 리히터(Gerhard Richter)와 같은 신표현주의 작가들에게 영감을 얻었다.
거스키는 1990년대 중반부터 현대사회와 문화의 공간에 유형성을 가미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현대성의 단면을 획일화, 규칙화의 유형적 그리드(Typological Grids)에서 찾은 그는 획일화된 아파트 구조와 대형 할인점의 진열장, 정형화된 사무 공간, 레스토랑, 도서관 등에서 현대사회의 스펙터클한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는 기하학적 수평과 수직적 요소를 강조하는 시점과 앵글을 택했으며, 높이 2미터 폭 5미터에 달하는 대형 인화방식을 사용하였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해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다듬는 한편 표현의 다양성을 꾀하였다.
거스키는 1990년대의 감성과 시대정신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사진은 때로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 연출된 사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형태의 거듭된 반복과 배치는 현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도 인공적이고 차가운 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치 옵티컬 아트를 보는 것처럼 시각의 혼란을 느낄 때쯤 우리는 그곳에서 현대인의 존재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꽉 짜인 인공의 구조물 속에서 꿈틀대며 살아 움직이고 있는 나란 존재를 목도하게 되는 그 현기증 나는 체험을 그의 사진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거스키는 2001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개인전을 성황리에 치르며 일약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로 발돋움하였다. 그의 작품은 미술 시장에서도 커다란 인기가 있어 전시 직후인 같은 해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리의 한 건물을 찍은 대형 사진 한 점이 $600,000(약 6억 원)에 낙찰되었다. 2001년에 제작한 《99센트 II 딥디콘 99 Cent II Diptychon》은 2006년 필립스 경매에서 $2,480,000(약 24억 원)에 낙찰되어 전후 사진으로는 최고 낙찰가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주요 작품에는 《파리, 몽파르나스 Paris, Montparnasse》(1993), 《프라다 l Prada l》(1996), 《시카고 상품거래소 Chicago Board of Trade》(1999), 《99센트 II 딥디콘 99 Cent II Diptychon》(2001) 등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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