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大興) 사람으로 자는 정삼(正三), 충서(忠敘), 호는 담계(覃溪), 소재(蘇齋)이다. 청(清)나라 때의 관리이자 서법가(書法家), 문학가, 금석학자(金石學者)이다. 건륭(乾隆) 17년에 진사(進士) 출신으로 벼슬은 편수(編修), 광동학정(廣東學政), 강서학정(江西學政), 산동학정(山東學政), 내각학사(內閣學士)를 역임했다. 금석(金石), 보록(譜錄: 족보나 가계도), 서화(書畫), 사장(詞章) 등의 학문에 정통하고, 서법(書法)은 동시대의 유용(劉墉), 양동서(梁同書), 왕문치(王文治)와 더불어 명성을 떨쳤다. 저서로 《월동금석략(粵東金石略)》, 《소미재난정고(蘇米齋蘭亭考)》, 《복초재시문집(複初齋詩文集)》 등이 있다.

출처/미술대사전(인명편), 중국역대인물 초상화, 한국인문고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