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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秀光

Shon SooKwang

  • 정물

靜物

Still-Life Painting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4×44㎝

우측 하단에 S.Kwang

액자

추정가

  • KRW  700,000 ~ 2,100,000
  • USD   520 ~ 1,550
  • JPY     79,000 ~ 236,000

낙찰가

KRW 750,000

작가 소개

손수광은 초현실주의(Surrealism)에 영향을 받은 화가로, 정물화와 여인 초상화를 다수 제작하였다. 그의 정물화와 인물화는 이국적인 풍물과 그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사물의 배열로 이질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손수광 회화 속 조형 패턴은 인물, 정물, 풍경과 같은 형상에서 일관되게 지속되었다. 회화에 대한 부단한 천착을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은 현대적 구상 회화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었다. 그의 회화 작품의 ‘대상’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니라, 대상 너머의 보이지 않는 생각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기존 구상회화와는 다른 변화를 보여왔다. 그 점에 대해 손수광은 “내 그림은 일종의 오브제로서 마음속에 잔재해 있는, 인간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수광의 회화는 단순히 당대 서양화 전통에 기반한 재현적 구상 회화를 반복하기보다는, 서양화 전통 위에 작가 특유의 인간적 감수성을 강조하는 표현적 형상을 더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그가 주로 다루는 풍경, 누드, 인물은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섬세한 뉘앙스가 더해져 표출된다. 그리고 작가가 사용하는 색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담아내는 유용한 수단, 즉 작가가 예민하게 감지한 두렵고 공허한 인간 실체를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