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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龍

Song Yong

  • 등대

燈臺

Lighthous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0×60.5㎝

좌측 하단에 Y.Song

액자

추정가

  • KRW  500,000 ~ 1,500,000
  • USD   370 ~ 1,110
  • JPY     57,000 ~ 169,000

낙찰가

KRW 800,000

작가 소개

광주출신의 서양화가로 송용의 진면목은 전통양식으로서의 작화와 그 기법에만 있는 게 아니라 그와 그가 생성한 지역의 감정적으로 해석된 환경의 예술이라는 데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밀도 높은 객관적 현실의 주관화를 통해 모티브로 선택된 주제들이 지역적인 색채, 이른바 로컬 톤에 의해서 특징지어져 그림에 들어차면서 전체의 화면이 구성되어진다는 것인데, 가령 1971년 그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출품해서 특선의 영예를 차지했던 <벽(壁)>이 바로 이러한 그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다.
산이나 나무, 여울의 흐름이나 집들 그리고 꽃이나 과일 등은 그것들이 화면위에서 단지 색채나 형태의 가치로서만 병렬될 뿐 아니라 그 때 그 시간의 분위기를 나타내려는 전체 속에서만 각기의 단위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법적인 운영이 그의 경우 강한 감정적 해석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
계절과 시간의 풍토와 그리고 빛살이 모여서 하나의 분위기를 품어내는 전체성은 호남 출신의 화가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이고 반대로 이렇게 생성된 호남 화가들의 의식의 맥락 속에서 점차 독자적인 표현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가 바로 송용이다.